증권 기업·종목분석

주식시장서 가상화폐 관련주는 확장중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0 15:54

수정 2017.12.20 15:54

보안과 다른 거래소 지분 보유 관련주 '급등'
코스닥 시장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확장되고 있다. 그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보유지분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보안성과 다른 거래소 지분 보유 종목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성창투도 전 거래일 대비 26.89% 오른 2855원에 종료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16% 넘게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서비스 시작 2개월 만에 국내, 글로벌 1위 거래소로 등극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통점은 '업비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코인힐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기준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은 11만5097.61 BTC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12만4711.52 BTC(업비트 홈페이지 기준)로 빗썸을 앞지르고 있다.

다른 국내 상위권 거래소인 코인원(1만7766.48 BTC), 코인네스트 (1만2570.46 BTC), 코빗(1만1천63.55 BTC)도 크게 압도하는 거래규모다.

우리기술투자는 창업투자사로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의 지분 7.13%(9월기준) 보유중이다. 두나무는 가상통화 거래소와 함께 카카오 스탁도 서비스 중이다.

이밖에도 시큐브, 한국정보인증 등 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보안 관련주는 해킹 사고 발생 소식이 접해지면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시큐브는 SCI평가정보 가상화폐거래소에 큐인증 등 정보보안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버보안 및 생체수기서명 등의 공급도 협의 중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코모도 인증서 국내 단독 총판을 맡고 있으며 코모도 인증서는 빗썸이 이용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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