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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인에 지분 투자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2 08:45

수정 2017.12.22 08:45

투비소프트가 '코인레일'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며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강화에 나섰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며 "‘코인레일’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레일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간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를 운영 중이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알트코인 자체 지갑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덴트, 모나코, 메디블록 등 시장에서 주목 받는 알트코인들이 상장한 대표적인 알트코인 거래소다.

투비소프트는 금융사 및 유통사 등에 다년간 솔루션 공급을 통해 금융, 커머스 환경에서의 보안, 정보보호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S/W 개발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투비소프트는 이번 코인레일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P2P 금융서비스, 스마트카드 월렛 등 블록체인 기술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 회사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과 고객이 신뢰하는 안전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금융권 표준 및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남경식 코인레일 대표는 “보안, 성능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품질 특성(Quality Attribute)들을 우리 거래소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투비소프트의 금융/결제 아키텍처 기술 역량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견고한 거래소 시스템을 빠르게 구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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