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감식…원인 규명에 총력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2 10:53

수정 2017.12.22 10:53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5명과 경찰 화재감식전문요원 9명을 포함한 25명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건물주와 관리인 등을 상대로 건물용도 불법 변경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이와 별개로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또 다시 인명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후 3시53분께 제천 하소동 모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총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충북경찰청 제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총 78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수사에 나섰다.

사망자 중 여성이 23명으로 파악됐으며, 사망자들의 신원은 1명 빼고 모두 확인됐다.
경찰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1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