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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 올해만 295억원 투자… 누적 투자액 1000억 돌파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2 11:23

수정 2017.12.22 11:23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올해에만 37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총 29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1013억원, 투자기업 수는 112개에 달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올해 30개의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그 중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래블업, 스켈터랩스 등 6개다. 또한 넵튠, 쥬빌리웍스 등 7개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전략적 후속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전체 운용 자산도 2000억원을 넘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5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분야에 특화된 펀드인 '케이큐브NEO펀드'(200억원 규모)를, 최근 12월에는 기술금융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집중하는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760억원 규모)를 결성했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스타트업 투자 현황
케이큐브벤처스의 스타트업 투자 현황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내년에도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성장 지원과 함께 더욱 활발한 후속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운용 펀드와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보다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는 해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이끄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프로그램스(왓챠플레이),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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