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참여..8497가구 공급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2 16:49

수정 2017.12.22 16:49

걸포4지구 광역조감도
걸포4지구 광역조감도

걸포4지구 위치도
걸포4지구 위치도
김포도시공사는 22일 걸포동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제일건설, 김포발전개발로 구성됐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제안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공동주택 6개블럭 및 주상복합용지 1개블럭 등에서 총 84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걸포4지구는 대지면적 83만5944㎡ 규모의 미니 신도시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0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지난 18일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운동장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등 많은 민원을 제기되던 곳이다. 또 호우시 한강 범람으로 인한 수해도 잦아 시급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도 사업시행자 역할을 담당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한다. 2024년 입주가 목표다.

김포도시공사측은 "인허가 기간을 고려할 경우 분양 시점까지 약 4년여가 소요된다"며 "긴 사업특성을 고려 시공능력 뿐아니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컨소시엄 참여사의 신용도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에는 국내 건설회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우수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채비율 100%미만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지니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신용도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민간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김포한강신도시에 버금가는 신개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산업은행,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참여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