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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차관보 27일 베이징서 고위급 협의 예정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5 19:17

수정 2017.12.25 19:17

사드 보복 후속조치, 한국 기자 집단폭행 조사 등도 거론되나
외교부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업무 협의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13~16일) 이후 약 열흘 만에 이뤄진는 고위급 협의로, 윤 차관보는 26일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양측은 문 대통령 방중 관련 주요 후속조치의 착실한 이행 방안 마련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차관보와 쿵 부장조리는 한중경제장관회의 등 77개 국장급 이상 정부 부처 간 협의 채널을 전면 재가동한다는 양국 정상 합의의 조기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윤 차관보는 지난 10월 31일 사드 관련 한중 합의문 발표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중국의 '보복 조치' 해제와 문 대통령 국빈 방중에 동행한 한국 사진기자 2명을 집단폭행한 경호요원들에 대한 중국측의 진전된 조사 결과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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