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윤재 선주협회장 "메가 컨테테이너 선사 육성할 것"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7 16:28

수정 2017.12.27 16:28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메가컨테이너 선사를 육성하겠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은 27일 2018년 새해 신년계획으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인트라아시아를 포함한 근해항로안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해에 한국해운 재건의 원년을 맞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국가필수해운제도, 폐선보조금 제도 등 각종 정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50% 이상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모두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해상수송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이 회장은 내비쳤다.

이 회장은 "정부의 노동정책이 원만한 노사협력을 통해 해운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9년 9월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시행, 2020년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그리고 올해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제도 등 날로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2017년에 한진해운 사태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업계가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에 이 회장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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