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판교 알파돔시티, 운용사들 러브콜 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8 14:20

수정 2017.12.28 14:34

미래에셋·마스턴·신한리츠운용 낙찰 잇따라…정부 활성화 방안, IT본사 밀집 등 호재↑
경기도 판교 노른자포 평가받고 있는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투자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6-1블럭, 6-2블럭에 미래에셋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마스턴투자운용은 알파돔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판교 7-1구역과 주17구역 1만 3197.5㎡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33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공동으로 투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7-1구역을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65~99㎡ 오피스텔 60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7-3블럭에는 5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6-3블럭과 6-4블럭도 주인이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7-1 블록의 매입 자문을 맡은 에이원에셋 김대규 이사(감정평가사)는 "알파돔시티내 7-1블럭, 6-1블럭, 6-2블럭의 사업자가 정해지고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판교역 일대가 향후 유망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판교는 부동산 규제가 쏠리거나 집값이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 가장 흔들림이 적었던 지역”이라며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적절히 섞여 있어 급격한 변수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낮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알파돔시티 주업무동인 6-4건물은 신한리츠운용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구역은 지하 7~지상 15층 연면적 9만 9589㎡규모다. 신한리츠운용은 보유 건물 3개 이상을 리츠로 묶어 상장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는 경기도 판교역 일대에 주거시설과 업무, 판매시설, 호텔 등을 아우르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진행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