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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춘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업 미래전략산업 도약 원년 만들 것"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9 09:00

수정 2017.12.29 09:00

김영춘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업 미래전략산업 도약 원년 만들 것"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신규 제도도입, 예산확대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해양수산업이 미래전략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원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New Start 한국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계 5위 수준의 해운강국 재건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해양진흥공사를 7월까지 설립해 선박 발주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대체보조금을 도입하여 산업간 상생발전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2018년 새해에는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수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취임당시부터 강조해 왔던 해양수산부 조직 내에 남아있는 '3관'척결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3관은 관행안주, 관망보신, 관권남용이다.


김 장관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출범예정인 제2기 특조위의 조사활동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한 점 의혹 없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또 "해양수산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산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첨단 물류체계를 실현해 국가 수출입의 99%를 차지하는 해운산업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양식단지를 구축하고, 첨단·친환경기술을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어촌 뉴딜사업과 항만재개발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재창조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해양치유산업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양영토 수호, 수산물 안전,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철저한 자세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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