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생아 사망 관련 중환자실서 수액 투여 당일 근무 간호사 2명 경찰 소환해 조사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9 17:04

수정 2017.12.29 17:04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생아들이 사망하기 전날인 15일 근무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중환자실) 담당 간호사 2명을 29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환아 16명 중 5명은 15일 지질영양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지질영양 주사제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지방산이나 열량을 공급하는 주사제다.

이 주사제를 맞은 환아 5명 중 4명이 지난 16일 숨졌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사망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고 해당 주사제에서도 동일한 균이 검출됐다.

경찰은 소환한 간호사들을 상대로 수액을 투여한 전반적인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신생아들의 사망 전 상태와 간호사들의 당일 근무 상황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30일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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