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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링고스타·비지스 배리깁에 영국영실 기사 작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30 12:34

수정 2017.12.30 12:34


링고스타(왼쪽)와 배리깁
링고스타(왼쪽)와 배리깁
영국의 전설적인 두 그룹인 비틀스와 비지스 멤버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함께 받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은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77)와 비지스의 유일한 생존자인 배리깁(71)이 영국 왕실의 기자작위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비틀스 멤버 전원은 1965년 대영 제국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비틀스의 멤버가 기사 작위를 받는 것은 1997년 폴 매카트니에 이어 두 번째다.
링고 스타는 그의 본명인 리처드 스타키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기자 작위를 받는다,
배리깁은 형제인 로빈, 모리스와 함께 3인조 그룹 비지스를 결성해 1970년대를 풍미했다. 그는 기사 작위 수훈자로 지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형제들이 이러한 영광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내가 받는 것은 그들이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정치인·학자·언론인·문인·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서 뚜렷한 업적을 이룬 사람을 중심으로 기사 작위·훈장 수훈자 명단을 정하고, 여왕의 승인을 받아 새해와 여왕의 공식 생일이 있는 6월에 발표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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