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띠해 'GOLDEN DOG' 키워드로 보는 2018 식품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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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emand for HMR 가정간편식 열풍 올해도 쭉∼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정초에는 전통적으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관습이 있다. 식음료업계는 올해도 △가정간편식(HMR)과 편의점 간식 시장의 성장 지속 △이업종간의 협업 확산 △히트 상품 출시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도 빠르게 변화하고,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데이터 분석, 소통 창구 운영 등 더욱 치밀하게 제품 생산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해 12월31일 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황금개띠해 'GOLDEN DOG'를 키워드로 삼아 새해 식음료시장 '9대 트렌드'를 짚어봤다.

■가정간편식 수요 급증(Great demand for HMR)

1인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올해도 가정간편식(HMR)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고속 성장에 따라 배달서비스 같은 타제품과 차별점을 강조한 브랜드 및 제품 출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주문접수 후 요리를 시작해 신선도와 맛을 높였다. 전 제품을 야쿠르트 아줌마가 집으로 직접 전달해 자취생 및 맞벌이 부부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파동에 유기농제품 주목(Organic food trend)

건강에 대한 관심제고로 안전한 먹거리가 강조되면서 유기농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에 맞춰 유기농 제품 출시도 크게 늘고 다양화되고 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상하목장 유기농 초지 방목 치즈'는 엄선된 유기농 우유를 사용해 만들었고 오메가3와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를 갖췄다.

■당.나트륨 낮춘 건강식 선호(Low sugar, low sodium)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설탕과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제품부터 간편식, 심지어 간장까지 저당, 저염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풀무원의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는 한 병(130mL)에 함유된 당이 3g에 불과하다.

■'대세'로 떠오른 편의점 디저트(Dessert at convenience stores)

디저트가 도시락에 이어 편의점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CU의 경우 디저트 매출신장률이 2014년 35%, 2015년 48%에 이어 지난해에는 135% 급증하며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전문점에 못지않은 프리미엄 디저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돌(DOLE)의 '후룻컵'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두달 동안 판매된 100만개 중 편의점 비중이 60%를 넘었다.

■'윤리 소비' 확대(Ethical consumerism)

환경,동물 보호 등의 가치에 중점을 둔 '윤리적 소비'도 식음료시장의 한 트렌드다. 하림은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 '그리너스'를 선보였다. 닭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안정된 수면 시간, 천연 식물성 사료 제공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키운 것이 특징이다.

■'영양만점' 슈퍼푸드(Nutrition of superfood)

영양과 편의성을 강화한 슈퍼푸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영양가 높은 슈퍼푸드를 음료,과자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녹차에 비해 최대 16배의 폴리페놀이 함유된 카카오닙스를 차 형태로 만들어 건강까지 생각했다.

■건조제품,간편 운동간식으로 각광(Dried food)

건조 과일, 육포 등 말린 제품도 기능성이 더해지며 인기 몰이하고 있다. 보관, 휴대, 섭취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사조해표의 '365.24육포'와 아임닭의 '닭가슴살 육포' 등이 인기다. '돌 건과일'은 파우치 포장으로 휴대성도 갖췄다.

■제품에 소비자 의견 반영 필수(Opinion on product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댓글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실제 제품에 반영하는 등 브랜드들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브랜드의 마케팅 방법으로 두루 활용될 것이다.
죠스떡볶이의 '죠스 어묵티'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원액 등 '진짜' 원재료(Genuine ingredients)

'체크슈머' 처럼 식음료 하나도 꼼꼼하게 보고 선택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명서 각종 인공 첨가물 대신 100% 원재료만 담아 건강함을 살린 제품이 뜨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합성 착향료 등 첨가물 없이 '콩'의 두유액만 사용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