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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평창서 5G서비스...세계시장 주도권 잡겠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0:37

수정 2018.0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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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년사] “5G기반 융합 서비스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성공해 5G 상용화 주도권을 확실히 하겠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회장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과 ‘KT그룹 신년 결의식’을 갖고, “오는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때 핵심은 5G 상용화 과정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앞서 KT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 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 등 5대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황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선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기업, KT’를 강조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환경, 안전, 건강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통신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KT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컬러TV 위성중계를 한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KT도 평창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선보여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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