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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文정부 좌파 사회주의식 경제, 빈곤으로 가는 길"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6:03

수정 2018.01.02 16:43

[FN 신년인터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좌파 사회주의식 경제'라고 규정, "전 국민이 빈곤으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과 함께 홍 대표는 '기업에 자유를, 서민에겐 기회를'이란 정책 목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업에 무한한 자유를 줘 법인세를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서민들에겐 기회를 주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6면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 정부가 좌파 사회주의식 경제를 계속 해나가면 국가는 성장을 멈춘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기업과 공정한 기회 부여를 골자로 하는 대안을 제시한 홍 대표 "연봉 1억원을 받는 귀족 노동자들이, 자기가 퇴직하면서 자리를 세습하면서도 매년 파업하는 이 나라가 정상이냐"라며 "기업을 증오 대상으로 삼는 나라는 아마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언급, "검찰에서 공소장을 네번 변경했는데 이건 죄가 안된다는 뜻"이라며 "세계 유수의 재벌 총수를 말 세마리 가지고 1년 가까이 구속하는 나라가 어디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에 대한 증오심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았으면 됐다"며 "이젠 (이 부회장을) 풀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올해 6월 치러질 지방선거와 관련,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국면을 '문재인 vs. 반문재인 구도'라고 규정, "제대로 된 야당만이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에 대해선 "선거는 여당이냐 야당이냐지, 중도는 정치학자들이나 하는 얘기"라며 "중도는 한국정치에서 성공할 수가 없다.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야당 진영은 정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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