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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불출마 시사..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 언급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6:17

수정 2018.01.02 16:19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있다.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 카드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대구시장 관련 불출마를 강력 시사하며 "민주당에 50대 괜찮은 카드가 있다"며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행안부 인사권은 대통령과 총리가 갖고있다"라며 대구시장 불출마를 놓고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장은 역대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절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김 장관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실제 최근 한 언론사가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과 26~28일 대구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김 장관이 40%,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현 시장이 21%로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어 이재만 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7.1%, 이진훈 수성구청장 5.3%,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4.4%, 윤순영 중구청장 2.3%, 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 1.5% 순이었다.

김 장관은 "우리끼리 경선을 치르기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조율해서 이 위원장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지난번에는 시의원 당선자는 커녕 후보를 한 명도 못냈다.
상황을 어느 정도 극복해야 우리가 생각하는 지방 분권이 됐을 때 서로 감시를 하게 되고 지방자치의 부정적인 면들이 극복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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