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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일본GDP 끌어올릴 수도 <노무라>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3:29

수정 2018.01.03 13:29

일본의 비트코인 광풍이 GDP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노무라인스티넷의 수이몬 요시유키와 미야모토 카즈키 경제 애널리스트들은 “일본투자자들이 2017년 1년간 비트코인 투자로 실현시키지 않은 부의 규모를 추산해봤다”면서 “일본인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3조2천엔이며 이는 소비를 232억~960엔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폭등이 2017년 4분기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이익 실현 시기는 2018년 1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전기대비 2018년 1분기 실질 GDP 상승률에 미친 영향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0.3pp 올리는 셈”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안 엔화로 투자한 비트코인 거래는 전체 가상화폐 거래 중 약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 몇 주를 제외하면 달러화는 엔화에 이어 2위였다.


한편 쿠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2월 비트코인 가격 폭등은 투기의 산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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