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융자부담에 美 자동차판매 2년 연속 줄듯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2009년 이후 처음 감소한 데 이어 올해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또다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2018년 자동차 판매는 2년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대체적 견해며 올해 연간 판매가 17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가 1700만대를 넘어선 해는 지금까지 총 5번 있었다.
연준은 2017년에 3차례 금리를 올렸으며 금년에도 3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이는 사상 최장기간 지속된 자동차 판매 증가 행진에 기여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찰리 체스브로는 "신용카드 잔고, 학자금 융자, 주택 또는 자동차 융자 등 모든 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약간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동시에 금리 인상은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제공에 따르는 비용을 높여 자동차 메이커들의 이익 마진을 잠식함으로써 업체들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