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금융계 신년인사회 키워드는 '혁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말했다. 경제계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3일 이낙연 총리, 김동연 부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 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혁신과 관행 탈피 등을 잇따라 강조했다.

이 총리와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과거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이나 제도 또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금융권이 담보대출 위주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위해 혁신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기술과 결합한 금융 등을 통해 금융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총재 역시 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가계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주최한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기술의 혁신뿐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이 많은 일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