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일하고 싶은 中企 만들기 앞장서겠다"

새해 첫 일정으로 시화공단 대모엔지니어링 방문
사람중심 중기경영 강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일 경기 시화공단 소재 대모엔지니어링을 현장 방문해 "사람중심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사람중심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3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경기도 시화공단에 소재한 대모엔지니어링㈜을 새해 첫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모엔지니어링은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직원들과 성과를 서로 공유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을 '사람중심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유압 어태치먼트(부착) 전문 제조 판매 회사다. 어태치먼트란 굴삭기 등의 건설 기계에 부착해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품이다.

대모엔지리어링은 아스팔트나 암반을 깨트리는 브레이커, 건물의 콘크리트 등을 부수는 크라샤, 다양한 용도에 맞게 부착 장비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퀵커플러, 고철 절단기, 폐차 기계, 파지나 쓰레기를 줍는 기계, 모래 등을 운반하는 기계, 철가루를 청소하는 자석 등 약 12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임금과 복지로 유명하다. 신입직원 초임연봉은 4000만원(성과급 포함) 수준이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과공유제를 2006년도에 이미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다. 특히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개선 위한 혁신활동 성과의 절반을 직원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객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고집한다.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2000년부터 차례로 미국, 중국, 유럽 법인을 세우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현재 수출하고 있는 곳은 58개국에 달한다. 수출 지역도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중국, 아시아, 유럽, 중동, 러시아, 남미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미국 아스텍 그룹의 중장비 제조업체인 BTI 사와는 2005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북미 쪽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인도 타타자동차와 히타치건설이 합작한 굴삭기 제조업체인 타타히타치사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을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수출이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에만 31명의 신규 인력(19명이 청년)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총 건축비 300억원 가량을 들여서 올해 스마트 융합기지를 구축 완료할 예정에 있다"면서 "연간 브레이커 1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80개 가까운 협력회사들 가운데 일부도 함께 스마트 융합기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협력업체 품질이 곧 우리 회사의 품질이기 때문에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공유제에 대해 이 대표는 "형편이 닿는 한 이익을 최대한 직원들과 함께 나누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회장은 "대모엔지니어링과 같이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모습이야 말로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할 방향"이라면서 "좋은 일자리는 우리 사회에 중소기업 존재 의의와 중소기업 지원의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모으고 합치는 구심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존의 복잡한 중소기업 일자리모델은 일반 중소기업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샘플기업 적용 및 검토를 통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중소기업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