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71.7% "카풀-택시 공존 가능"

라이드쉐어링 인식조사.. 10% "택시 완전히 대체"

일반 국민 10명 중 7명은 카풀 등 공유경제 기반 교통 서비스인 '라이드쉐어링'이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완화하면서 기존 택시와도 공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내 주요 스타트업들이 모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라이드쉐어링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1000명 중 94.1% 및 라이드쉐어링 유경험자 467명 가운데 96.6%가 라이드쉐어링이 경제적 비용절감, 교통체증 완화, 낭비되는 자산공유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응답했다.

라이드쉐어링이 전면 허용되면 택시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71.7%(717명)의 국민들은 라이드쉐어링이 허용되더라도 택시와 라이드쉐어링이 공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라이드쉐어링을 경험해 본 이용자들이 더 높은 비율(73%)로 택시와 라이드쉐어링이 공존할 수 있다고 했다. 라이드쉐어링의 등장이 택시 서비스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도 절반(59.6%)을 넘었다. 라이드쉐어링과 택시가 경쟁관계라기 보다는 공존하며 서로의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다.

또한 일반 국민들의 절반 이상(55.5%)은 라이드쉐어링의 상시 허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금처럼 출퇴근시간에만 카풀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허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드쉐어링 경험자는 64.6%가 상시 허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서치앤리서치 이동열 팀장은 "일반 국민들은 카풀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라이드쉐어링에 대한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선 라이드쉐어링 관련 논란이 법을 어겼느냐, 아니냐의 논의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포럼 전문위원은 "국민들도 라이드쉐어링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인정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라이드쉐어링은 법을 어기느냐, 아니냐의 논의를 벗어나서 이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정부와 택시업계, 라이드쉐어링업계가 참여해 1박2일간 끝장토론을 벌이는 방식의 '해커톤'을 개최해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