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나성동 상업시설' 분양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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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유입 꾸준.. 상업시설 공실률 '여전'
쇼핑문화단지 조성 호재.. 공실률 감소 요인될 듯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중심상업지구에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 성적'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부처 이전으로 아파트 수요는 꾸준한 반면 상업시설 공실률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입주민 고정수요가 있는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마저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2-4 생활권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은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단지 내 상업시설 등 총 4곳이다.

현재 분양중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은 단지와 수변공원 등과 연계된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다.

2-4생활권 HC3, HO3블록 P4구역(한화건설.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총 1188가구의 단지 내 상업시설도 공급될 예정이다. P3구역(HC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아파트 771가구의 단지 내 상업시설, P2구역(HC1블록) 부원건설의 단지 내 상업시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상 주상복합단지 내에 들어선 상업시설은 입주민 고정수요가 있어 다른 상업시설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보니 투자수요가 집중됐다.

하지만 세종시 상업시설 공실률이 감소하지 않거나 소폭 증가 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 모습이다.

우선, 2-4생활권은 세종시 대표 중심상업지구인데다 대규모 쇼핑문화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만큼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종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2-4생활권에 6만여㎡의 쇼핑문화단지를 유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일대 상업시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세종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인데,이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내 )상업시설도 이용하지 않겠냐"고 했다.

반면 세종시 상업시설 공실률이 감소세를 보이지 않다보니 분양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3.4%로 전기 대비 8.9% 포인트 늘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6.3%를 기록해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되고 있지만 식당 등 비슷한 업종을 가진 상가가 주로 생기다보니 공실률이 크게 줄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설사 세종시에 큰 상업시설이 들어선다고 해도 고정 수요 외에는 다른 외부수요를 기대하기 힘들어 상업시설을 신중히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