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립유치원 26개 신증설

공립유치원 수준 학비 저렴한 공영형 유치원도 확대키로
창의학습 서울형 혁신학교 40개 늘린 200개교로 운영

올해 서울시내 공립유치원 26개가 신증설되고, 입시 위주 대신 창의적인 학습을 하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200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2018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창의교육.책임교육.참여교육.안심교육.어울림 교육행정을 5대 주요 정책방향으로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내 공립유치원을 확대한다. 병설 유치원을 16개원(47학급) 신설하고 9개원은 증설(11학급)하며, 단설유치원은 1개원(7학급) 신설한다.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학비가 저렴한 사립유치원인 공영형 유치원(더불어키움유치원)도 확대 운영한다.

2022년 전면 도입되는 선택형 교과목 수업방식인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한다.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를 20교 내외 지정해 모두 6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은 30개교, 미래기술 영역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은 5개교를 신규로 운영한다.

서울형혁신학교도 심화.확장한다. 혁신학교는 입시위주 대신 창의적인 자기주도형 학습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60교에서 올해는 20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2개 자치구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마을방과후활동 체제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서울형 메이커 교육(미래공방교육)을 운영한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하는 교육으로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를 구축해 13개 발명교육센터에 각 1억원을 지원한다.

100개 학교에는 메이커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3D 프린터와 같은 기자재를 보급하는 데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과 재정 운영 및 인사.조직의 자율성을 높인다. 지난해 도입한 '공모사업 학교선택제'는 한 단계 발전된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로 학교의 자율 결정권을 보다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154억원으로 한 학교당 500~14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공동체의 교육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회 상설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자치 전담교사를 지정할 예정이다.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안건 심의 시 학생 대표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생회 운영비를 초중고 100만원 이상, 학급자치 운영비는 학급당 20만원 이상 확보하고, 학부모회 운영비는 단설유치원 50만원, 초중고와 특수학교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이 학교자치와 만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