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 교육부와 실무형 AI 전문가 양성 나선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09:58

수정 2018.01.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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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실무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교육부와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는 '나노디그리'(단기교육과정 인증제도)는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성인학습자의 상시 학습을 지원해 기업의 수요를 교육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KT는 정보통신 세부분야 가운데 AI 분야에서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직무와 역량을 정의하는 한편, 교육 이수자의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내달 9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KT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9월 분당 본사 사옥에 위치한 그룹인력개발원 내에 AI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올해부터 실무형 AI 전문가 교육을 확대해 AI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내 AI 분야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국민기업인 KT의 사업참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KT의 사업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교육기관의 참여가 이어져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는 교육부와 함께 AI 분야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 관련 분야를 확대해 국내 4차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선도하고 국가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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