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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마쓰다, 美 앨라배마에 16억달러 공장신설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09:17

수정 2018.01.10 09:17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최고경영자(CEO)와 고가이 마사미치 미쓰다 CEO(사진 오른쪽)가 지난해 8월 4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공장 신설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최고경영자(CEO)와 고가이 마사미치 미쓰다 CEO(사진 오른쪽)가 지난해 8월 4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공장 신설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와 마쓰다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16억달러 규모의 부품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며 일자리 4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에서 도요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모델 중 하나인 도요타 코롤라를, 마쓰다는 미국 판매 전용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공식성명은 오는 10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미 공장 신설 계획은 지난해 8월 처음 발표됐다. 양 회사는 최근 공장부지 관련 노스캐롤라이나와 앨라배마로 선택지를 좁힌 뒤 앨라배마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미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부응하면서도 '도요타 진영'을 확대해 르노·닛산, 폴크스바겐 등과의 '규모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공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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