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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안왔다고 기차 문 막으며 난동.. 결국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2 10:23

수정 2018.01.12 10:25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남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열차 출입문이 닫히지 못하게 소동을 부린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직무정치 처분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인 뤄모씨는 지난 5일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기차역 승강장에서 열차 출입문이 닫히지 못하게 소동을 피웠다.

남편과 같이 타야한다는 이유였다. 뤄씨는 딸을 앞에 두고 열차 출입문이 닫히는 걸 필사적으로 막고 승강장에서 승무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역사 경찰이 뤄씨 남편을 뒤늦게 승강장으로 보내면서 이들 세 가족은 출발 1분 전 열차에 올랐다.


다른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중국에서 퍼지자 허페이 루양구 교육당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뤄씨의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뤄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뤄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찰구에서 우리 표를 검사하지 않아 잘못된 승강장으로 갔었다"면서 "열차 출발 전에 미리 문 닫는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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