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회, 전자도서관 검색 시스템 개편 후 14일 재오픈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3 17:22

수정 2018.01.13 17:22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자료사진.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자료사진.

국회도서관이 디지털 검색서비스 시스템인 '국회전자도서관'을 포털과 같은 통합검색방식으로 대대적으로 개편, 14일부터 재 오픈한다.

국회도서관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털의 통합검색방식처럼 한 화면에서 모든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본문 안에 포함된 표와 그림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검색하고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전자도서관은 그동안 학술정보를 위주로 한 기존의 검색 이외에 '국회법률도서관', '국회의원 정책자료.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통합시스템', '국회기록정보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개별 시스템에 각각 접속해야 했다.

또 본문검색 방식도 기존에 저자나 서명, 출판사 등을 입력해야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본문에 나타난 단어로도 검색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이같은 본문 및 표·그림 검색서비스는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2억 3천만 면의 원문DB를 바탕으로 이미지 자료를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 후 서비스하는 최첨단 기능이다.
표와 그림의 경우에는 엑셀파일과 그림파일로 변환하여 다운로드로 저장도 가능하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국회전자도서관의 5개 시스템 통합검색과 2억 3천만 면에 대한 본문검색 서비스 등은 국가 최고 전문학술정보기관으로서 국회도서관의 자료검색에 획기적인 편리성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국가중심도서관으로서 도서관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 도서관의 표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회전자도서관은 지난 1년여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된 새 통합검색시스템 전환을 위해 1월 12일 오후 10시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