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육개장, 성게국…제주향토음식 '가정간편식' 개발 추진

제주 2018~2022년 45억 투입 향토음식 보전 육성 계획
가정간편식 보급, 제주 음식관광 콘텐츠 확보 중점 추진  

제주도 선정 제주향토음식 20선. 자리물회, 갈칫국, 고기국수, 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빙떡, 갈치구이, 옥돔국, 자리구이, 소라물회, 돔베고기, 몸국, 꿩메밀칼국수, 오메기떡, 오메기술, 말고기육회, 고사리육개장(돼지고기 육개장), 전복죽, 해물뚝배기 등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제2차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가정간편식 개발 보급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자치도가 제주향토음식 발굴 보전과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제2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2013년 제1차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도는 이번 2차 계획을 통해 제주향토음식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개발을 비롯해 4개 분야 11개 세부 실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우선 제주향토음식의 발굴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점차 잊혀져가는 제주 향토음식의 발굴과 원형 보전을 추진하고, ▷분야별 명인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 육성 ▷제주향토음식의 학술적 가치 정립에 나선다.

또 제주관광의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로 음식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청정제주 이미지를 적극 활용, 농·수·축·임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제주지역 음식자원 홍보와 마케팅 강화 ▷음식관광 자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존 축제와 연계, 음식관광 축제를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향토음식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1·2·3차 산업의 유기적인 융·복합 체계인 6차 산업 구축과 ▷제주향토음식이 갖고 있는 지역 문화의 의미와 가치 부여 ▷원형 계승과 다양한 계층의 입맛을 겨냥한 새로운 캐릭터 및 상품 개발 ▷제주향토음식 기반의 가정간편식 개발 등도 이뤄진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 추진에 따른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유관 부서, 기관·단체 간 역할분담과 협조체계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제주향토음식점 발굴 지정에 따른 장기적 정기적 지도관리도 추진된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어느 지역을 여행하든 향토음식을 먹지 않고는 그 지역의 문화를 알 수 없는 법“이라며 ”1차 계획이 제주향토음식의 기초를 마련하고 전통방식을 추구했었다면, 2차 계획은 원형을 보전하되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제주향토음식을 기반으로 가정간편식, 퓨전음식 개발과 음식관광 콘텐츠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정간편식의 경우 최근 트랜드를 반영, 냉동냉장 가정간편식과 병행해 상품 라인업을 상온 가정간편식까지 확대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는 이번 제2차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제주 고유의 전통음식, 식문화, 식재료 등에 대한 재조명은 물론,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