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거지? 자신에게 묻고 답하기, 깜짝 놀랄 효과 <연구>

[사진=픽사베이]

1월은 '결심'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금연 등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하기는 쉬워도 작심삼일로 끝나기가 부지기수다.

그런데 심리학적으로 목표 달성률을 높여준다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다. '새해 부터 운동을 하겠다'는 단순한 선언 대신 '새해부터 운동을 할거지?'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는 형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뉴욕주립대, 워싱턴주립대, 아이다호대 공동연구팀은 '질문·행동 효과(question-behavior effect)'와 관련한 지난 40년 동안의 주요 연구 결과 100여 편을 종합 분석했다.

'질문·행동 효과'는 사람들에게 특정 행동을 할 것인지를 질문하면 나중에 행동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론적 개념이다.

대학생들에게 앞으로 두 달 동안 운동을 할 것이냐고 질문한 뒤 행동 변화를 살펴본 결과 운동하는 사람 비율이 14%에서 26%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런 사례는 무수히 많다면서 행동 변화의 이유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과정이 일종의 '약속'과 같은 심리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라고 대답한 질문을 실천하지 않을 때 마치 약속을 어기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논문 제1저자인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에릭 스팡겐베르크 박사는 "질문은 간단한 것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중요한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데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스스로 결심을 강화하고 싶을 때나 다른 사람에게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발하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맞게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6년 국제학술지' 소비자 심리학'에 실렸으며 미 '포천'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