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쎈돌’ 이세돌, '제주 홈'에서 세계 1위 ‘커제’ 꺾다

알파고를 이겼던 이세돌, 가족들이 있는 제주에서 숙적, 커제에게도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명예심판을 맡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좌승훈 기자] 쎈돌’ 이세돌 9단(세계 바둑 랭킹 9위)이 지난 13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커제 세기의 대결’(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한국기원 주최)에서 29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1집 반 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이 세계 바둑 랭킹 1위의 커제를 꺾은 것은 2016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우승자 이세돌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커제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세계 9위 이세돌과 세계 1위 커제의 만남.

대국 개시 선언

이세돌-커제 세기의 대결 앞두고 기념촬영

한편 이번 대국에는 이민 해비치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 북경현대 이혁준 상무를 비롯해 한중 취재진과 관광객 100여명이 자리했다.
원 지사는 이날 개시 선언문을 통해 “새해 벽두에 한∙중을 대표하는 두 분의 빅 이벤트가 이곳 제주에서 열리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기보를 남겨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이세돌 9단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세돌 9단 가족은 자녀 교육(국제학교 재학)을 위해 현재 제주에서 살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