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간밤뉴스]텔레그램, 가상화폐 '그램스' 만든다.. 역대 최대 ICO 추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07:39

수정 2018.01.16 08:01

텔레그램 가상화폐 '그램스' 만든다.. 역대 최대 ICO 추진 [사진=폴리티코]
텔레그램 가상화폐 '그램스' 만든다.. 역대 최대 ICO 추진 [사진=폴리티코]

■텔레그램 가상화폐 '그램스' 만든다.. 역대 최대 ICO 추진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메신저 '텔레그램'이 자체 가상화폐 '그램스'를 만들고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도 추진한다. 텔레그램은 블록체인 플랫폼인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를 통해 3월께 가상화폐 발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램스'는 총 50억개가 발행되는데, 이 중 22억개를 사전판매 및 ICO 통해 코인 당 0.1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텔레그램의 자체 가상화폐 도입은 막대한 파급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자체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텔레그램 결제시스템은 국제 송금 시 각국 정부나 은행의 규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선 수수료를 회피할 수 있고, 메신저의 암호화 기능에 근거해 대규모 자금을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 한편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년 전 코인 당 750달러에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혼다 어코드가 15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 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혼다 어코드 공식 홈페이지]
혼다 어코드가 15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 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혼다 어코드 공식 홈페이지]

■ 북미 올해의 차 '혼다 어코드'.. 기아 스팅어는
혼다 어코드가 기아 스팅어, 도요타 캠리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2018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유틸리티 부문에는 볼보 CX60, 트럭 부문에는 링컨 네비게이터가 뽑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단은 혁신, 안전, 디자인, 가치, 만족도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가린다.

북미에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기아 스팅어는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팅어는 최근 발표된 2018 영국 올해의 차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카'로 뽑혔다. 또 유럽에서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샤오미, 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선정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 업체 중국 '샤오미'가 올 하반기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IPO를 통해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달러(약 106조원)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미가 상장될 경우 지난 2014년 9월 알리바바그룹의 250억달러(약 26조6000억원)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IPO다. 샤오미는 지난 2016년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인도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활로를 개척하면서 지난해 10월 말 이미 연간 목표치인 1000억위안(16조520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넘어섰다.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위상을 굳힌 샤오미는 선진국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이동통신사와의 결합을 통해 애플의 안방을 공략한다는 야심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 찾는 레고 [사진=레고 공식 인스타그램]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 찾는 레고 [사진=레고 공식 인스타그램]

■레고의 변신.. 中 텐센트와 비디오 게임 존 만든다
글로벌 장난감업체 레고가 중국 IT업체 텐세트와 손잡았다. 두 회사는 중국에서 아이들을 위한 '비디오 게임 존'을 개발하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3대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는 모바일 게임 및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분야의 거물이다. 어린이들의 손에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이 쥐어지면서 레고가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통 장난감 시장의 몰락으로 레고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1400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레고는 310억달러 규모의 장난감 및 게임 시장을 가진 중국에 진출, 지난 5년간 두 배로 성장했다.
그러나 '레핀', '레레' 등으로 이름만 바꿔 블록식 조립형태의 장난감을 판매하는 현지 업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결국 레고는 중국 짝퉁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해 연말 저작권 소송에서 이례적으로 승소했다.
한편 레고의 경쟁사 마텔 역시 중국 알리바바의 웹사이트 T몰을 통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