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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드론 등 적극 도입해 철도 안전기술 높인다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1:00

수정 2018.01.16 11:00

앞으로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열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열차 고장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 드론을 활용해 교량, 송전철탑 등 위험구간의 시설을 관리하는 등 철도분야 안전관리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안전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안전분야의 사고·사망자수는 감소해왔으나 사고감소율이 한계에 도달해 기존의 안전관리 방식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았다. 이번 계획은 미래 철도안전 관리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시설·운행 등 6대 분야 24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우선 차량관리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해 차량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3D 프린팅·로봇 제어설비 등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동정비를 시행한다.


시설관리 분야는 사물인터넷·드론 등을 활용해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첨단 장비를 통해 유지보수를 시행하고,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방적인 시설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인적관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피로 등을 인지해 위험을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철도종사자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험관리 분야, 운행관리 분야, 보안관리 분야 등에도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철도 분야에 적용해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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