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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데이터 스타트업 9곳 150억원 투자유치‥삼성전자 '러브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2:04

수정 2018.01.16 12:0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9개 기업이 총 150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고 1곳이 대기업에 인수합병됐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데이터진흥원과 우수한 데이터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멘토링, 데이터 특화 자문, 실무교육, 사업비, 벤처캐피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데이터 서비스 55개를 발굴해 상용화했고, 민간 투자유치는 340억원을 달성했다. 대기업으로 인수합병된 기업은 2곳, 국제대회 수상은 27건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면서 국내 최고의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자동응답 메신저 '플런티'를 운영하고 있는 플런티코리아는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설립 2년 만에 삼성전자에 인수된 국내 최초 스타트업이 됐다.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서비스를 개시한지 8개월 만에 고객사 3만4000여개를 확보했고, 캐시노트가 관리하는 고객사 매출액 규모는 6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원단의 해외 온라인 판매를 목표하는 '패브릭타임'은 국내 원단 정보 3000개를 자체적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신규 서비스 '스와치온'을 출시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80여국에서 850개 주문을 확보하고 민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문자로 하는 개인비서 서비스 '문비서/문봇'을 운영하는 '텍스트팩토리'는 축적된 문비서 고객들과의 채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챗봇 기반의 자동화 에이전트 '문봇'을 출시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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