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국자산관리공사, 희망리플레이로 삶의 희망에 재도전 지원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5:54

수정 2018.01.16 15:54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14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캠코브러리를 개관했다. 캠코브러리는 저소득·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개설한 작은 도서관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14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캠코브러리를 개관했다. 캠코브러리는 저소득·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개설한 작은 도서관이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및 전문성우, 국민이 함께 참여해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2014년부터 학습용 오디오북 총 265권을 제작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및 전문성우, 국민이 함께 참여해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2014년부터 학습용 오디오북 총 265권을 제작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없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도 가족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은 매년 160여가족(56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명소 탐방과 가족만의 대화시간, 가정 재무컨설팅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없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도 가족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은 매년 160여가족(56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명소 탐방과 가족만의 대화시간, 가정 재무컨설팅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희망울림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협업해 부산지역 초등학생 대상 7개 어린이 축구단도 운영 중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희망울림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협업해 부산지역 초등학생 대상 7개 어린이 축구단도 운영 중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사회공헌 키워드는 '희망'이다. 거기에 영어 '리플레이(REPLAY)'를 붙여 다시 희망을 품는다는 의미로, 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고 인생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캠코는 이같은 키워드 아래 신장 이식 수술 지원, 소외 계층을 위한 경제·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금융소외계층 신용교육 앞장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별 금융 및 신용관리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출소예정자의 경제적 회생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법무부 교정본부와 공동으로 출소 예정자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사랑방 버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문화적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희망울림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교육청과 협업해 저소득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희망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청각장애인 오케스트라단과 다문화가족 합창단으로 운영되며, 특히 자유학기제 대비 청소년 중심의 뮤지컬단 및 15개 학교의 문화예술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체육활동으로는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협업해 부산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7개 어린이 축구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성실히 빚을 갚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성실 상환자 소액신용카드 제도' 등으로 취약계층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 발급이 안되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성실상환자 대상으로 소액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발급되는 이 소액신용카드는 2만여장이 발급됐다. 실사용률은 일반카드 사용률(77%)보다 높은 93%에 달한다. 생필품, 음식점, 교통카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40~50대 연령층에서 가장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이외에도 △창구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인터넷으로 신용회복, 취업지원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교도소 수감자와 대학생을 위한 방문 신용교육 △도서 지역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캠코는 문재인 정부의 1순위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저소득 대학생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 대상으로 취업잡이 캠프 및 컨설팅, 부산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교류 네트워크도 마련했다.

대학생 취업잡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저소득 대학생 100명에게 2박3일 취업 역량 강화 캠프와 6개월간 오프라인 개인별 맞춤 취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수료생 51명 중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38명이 KB국민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 등에 취업했다.

부산지역 인재양성 위한 네트워크도 지난 2016년부터 38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취업특강과 채용설명회, 프로젝트 경진대회 등을 진행하며 캠코와 BNK금융지주 전문가들과 금융 세미나도 함께 했다.

이같은 네트워크에 참여한 대학교 4학년 이상 참여자 235명 중 105명이 BNK부산은행, 삼성화재,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삼성증권 등 금융회사에 취업을 성공했다.

■ 저소득 의료복지 지원도 확대
캠코는 저소득층의 의료 문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매년 신장 이식 수술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경제적 부담으로 신장 이식 수술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회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매칭해 조성한 기금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신장질환은 국내 100명 중 7.7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많은 저소득층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년 50명의 수술을 지원하며 1인당 수술비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총 171명의 저소득 신장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했다. 캠코 관계자는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는 신장의 역할이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캠코의 역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사회공헌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캠코는 소외계층 아동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도서관(캠코브러리)'를 설치하고 지식격차 해소를 위해 시각장애인 전용 오디오북도 제작했다. 소득격차로 인한 지식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캠코 관계자는 "시각장애인과 소외계층 아동 등의 지식·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광주 지역에도 작은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며 "오디오북 CD도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전국맹학교, 도서관 등에 무료배포하고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웹파일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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