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화생명, 재무개선 기대감에 6% 상승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8:02

수정 2018.01.17 18:02

한화생명이 올해 들어 6%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A1 신용등급을 획득하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전날 대비 0.27% 상승한 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한화생명은 꾸준히 주가가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685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7.1% 올랐다.

지난 1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A1 등급은 삼성전자 및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을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1으로 부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보험주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대체로 감소세로 나오겠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의 경우 최근 금리 상승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남석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주가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금리리스크 또한 점차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낮아진 금리리스크, 금리 상승과정에서의 수혜 강도 등을 감안하면 업종 내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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