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양산시,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 나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8:42

수정 2018.01.17 18:42

경남 최초로 책이음서비스 도입하고 임산부·장애인 대상 무료 택배서비스  시행
경남 양산시는 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는 양산시립도서관을 지역 중심 문화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남 양산시는 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는 양산시립도서관을 지역 중심 문화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는 17일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시립도서관에 경남지역 최초로 '책이음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독서진흥 행사 등 책을 통한 행복나누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책이음서비스는 하나의 회원증으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책이음 참여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준공된 경남대표도서관이 이달 중으로 정식 개관하면 책이음서비스가 경남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네트워크 선두주자인 양산시립도서관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힘든 임산부나 장애인을 위해 가정까지 희망도서를 무료로 배달하는 택배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문화강좌를 비롯한 방학 특강,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독서진흥행사를 통해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나서는 한편, ‘책 읽는 도시 양산’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장서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3만권 이상의 도서를 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정보욕구 충족을 위해 대출 선호도가 높은 책을 집중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의 기증을 통해 향토자료 및 고서, 5년 이내 발간된 일반도서도 확보할 방침이다.

양산시립도서관이 소장한 도서는 문학서적(38%)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사회과학, 역사, 기술과학, 자연과학, 언어, 총류, 철학 등의 순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시립도서관은 지역의 중추적 문화센터로서 책을 매개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고 지식정보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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