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석유화학업계 "올해 고부가사업 투자 확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9:11

수정 2018.01.17 19:11

신년인사회 150여명 참석.. 협력사 등과 상생 협력 구축
최근 호황기를 맞은 석유화학업계가 새해를 맞아 안주하지 않고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 확대와 함께 상생협력체제 구축 노력 강화를 다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7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 허수영 회장 등 석유화학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허수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석유화학업계는 약 450억 달러 수출을 통해 정부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제유가 상승,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우리 업계는 중심을 잃지 않고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허 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대형화.전문화.수직 계열화하고, 원천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 확대를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협력사 및 고객사와의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밸류체인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과 환경문제의 중요성 인식과 과감한 투자,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외국 반덤핑 조치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강화와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석유화학업계의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경쟁력 제고의 노력으로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석유화학산업의 혁신성장 노력 본격화, 전후방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소득주도 성장의 큰 축 중 하나인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계에 착근돼야 한다"며 "혁신과 변화, 사회적 가치와 상생협력에 부응하는 2018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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