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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지원단 성과공유회 "올해는 전국 17개 지역과학기술 싱크탱크 활성화 원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9:16

수정 2018.01.17 19:16

"지역 R&D 거점기관 육성.. 국가 균형발전 기여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를 17개 지역과학기술 싱크탱크(연지단)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지역 연구개발(R&D) 거점 기획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연구개발지원단 성과공유회'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17개 시도 연지단의 2017년 대표적인 성과를 발표하고 2018년 사업방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연지단 활성화 원년의 의미를 담아 과기정통부 지정 17개 연지단의 현판을 제작.배포하고 성과공유회의 식전행사로 전체 연지단을 대표해 경기연지단의 현판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17개 시도 연지단은 지역 R&D에 대한 인식의 부족, 각 연지단 간의 역량 차이 등의 이유로 해당지역의 R&D 조사 및 분석기능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지역균형발전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역의 자기주도적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생태계 구축이 시대적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의 효율적 R&D 기획 기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를 연지단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연지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17개 연지단은 앞으로 지역의 R&D 발굴.기획.추진.평가를 포함해 R&D 전주기적 활동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다른 조직과 연계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연지단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R&D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 맞춤형 R&D 지역혁신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과제 발굴과 기획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선 지역의 R&D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연지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지역협의체 상설화와 사업 시 기획기관 설립 우대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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