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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부터 변해야"… 국민 주도 정부혁신 추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9:29

수정 2018.01.17 19:29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위해 행안부, 책임관회의 개최
김부겸 장관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하기 위한 것"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정부혁신책임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정부혁신책임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부혁신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아래로부터의 정부혁신,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을 위해 제1회 정부혁신책임관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17일 개최했다.

행안부는 제1회 정부혁신책임관회의 이후, 2월 초까지 부처 별로 정부혁신 실행계획 및 국민체감 핵심과제를 받아 대표과제를 선정한다. 2월 초에는 '정부혁신 담당자 워크숍(가칭)'을 추진, 정부혁신에 관심 있는 실무자(5급 이하 공무원)들이 모여 끝장토론 형태로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방안 등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할 예정이다.


2월 말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 국민 중심의 정부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새 정부혁신의 첫번째 단계로 열린 정부혁신책임관회의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내 정부혁신을 총괄하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각 부처에서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부혁신책임관이 참석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정부혁신 추진방향 및 향후일정을 공유하고, 부처별로 국민체감 정부혁신 핵심과제를 발표한 후,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자유롭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무엇을 바꿔야하는지 공무원 스스로 반성하고, 혁신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 장관은 "정부혁신은 새 정부의 첫 번째 국정지표인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존과 다른 상향식 정부혁신에 공직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정부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역대 정부 혁신 성과의 미흡한 점에 관한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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