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우즈 완전히 달라져 우승 못하면 이상”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9:45

수정 2018.01.17 19:45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 두 명과 잇따라 라운드를 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라운드를 한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디안 골프장이다. 13일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15일에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라운드 상대였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시니어 골프기자인 팀 로저포르트가 골프채널 방송에서 처음 밝혔다. 그리고 골프닷컴,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관련 매체들이 17일 일제히 인용 보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79승(메이저대회 14승 포함)을 달성 중인 우즈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지난 1년여간 투어를 떠나 있었다.
그러나 재활에 성공해 오는 25일 개막하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인 농구 스타다.

우즈와의 라운드를 마친 뒤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동반자들은 "우즈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스윙도 훨씬 편해져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이상할 것 같다.
오거스타GC(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개최지)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임시절 250회나 라운드를 했을 정도로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는 골프 스타 조던 스피스,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와 골프를 즐겼다.
오바마가 우즈와 라운드를 한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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