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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비트코인 한때 1만달러 붕괴..리플 창시자 440억달러 날려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08:07

수정 2018.01.18 08:36

■가상화폐 시세 폭락…‘리플’ 창시자는 440억달러 날리고 비트코인은 1만달러 붕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9199달러까지 추락했다.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하루새 300억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월가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봤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보다 2.4% 정도 내린 1만1100달러 수준이다.


또 최근 이더리움을 제치고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에 올라 관심을 모으던 ‘리플’ 가격은 최고치 대비 74% 가까이 폭락했다. 리플은 지난 4일 3.8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리플 창시자 크리스 라센은 리플 51억9000개를 가진 덕에 한때 미국 5위 부자 자리를 넘봤지만 몇 주만에 440억달러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


■애플, 미국 경제에 3500억달러 기여, 일자리 2만여개 만든다…제2본사는 어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파크 비지터센터'./애플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파크 비지터센터'./애플 홈페이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NASDAQ: AAPL)이 향후 5년간 미국 경제에 3500억달러(약 374조6800억원)를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제2본사를 세워 일자리 2만여개를 만들고 시설 투자 등에 300억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또 애플은 미국 세제개편안에 따라 해외 자금을 본국으로 들여오면서 380억달러에 이르는 송환세를 납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50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자산을 미국으로 들여온다는 의미다.

한편 애플이 ‘애플캠퍼스’로 불리는 애플 본사를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아마존에 이어 또 한 차례 유치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내노라하는 북미 도시들이 거대 IT기업 본사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는 총 238개 도시가 신청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애플의 제2본사 위치는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유치 전쟁에서 승리하는 도시는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아마존, 헬스케어 시장에도 ‘알렉사’ 확대
아마존(NASDAQ: AMZN)이 의료 보안 전문가를 찾고 있다. 미국 의료정보보보호법(HIPAA) 전문가 채용에 나서며 헬스케어 기술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마존이 HIPAA 법률 전문가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알렉사’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담은 기록을 저장하는 기능을 개발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다.

■다우존스, 2만6000선 돌파...3대 지수 모두 최고치
17일 뉴욕증시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 높은 2만6115.65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0.94% 오른 2802.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03% 상승한 7298.28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0.5%를 웃돌았다.
추운 날씨 때문에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공재 생산이 5.6% 늘어난 효과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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