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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지지선 인식과 금통위 소화'...1064~70원 변동할 듯 <삼성선물>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08:34

수정 2018.01.18 08:34

삼성선물은 18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이 1064~1070원에서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060원 선에 대한 지지선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은 금통위 소화에 집중할 듯 하다"면서 "이번 회의에선 금리 동결이 유력한데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과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시그널을 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 예정됐던 중국 '4분기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로 연기됐다"면서 "장중 아시아 환시 움직임과 금통위 주목하며 1,0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달러화는 미국 증시 상승과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 등으로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미 증시는 향후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경제지표는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해 예상을 웃돌아 달러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전일 서울환시는 역외 환율 반영해 1064.30원에 상승 출발했지만 초반 유로/달러가 1.23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등 약달러 분위기에 맞춰 1062.8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면서 "이후 달러가 반등하며 상승세 전환했으나 네고물량 출회로 1065원 부근에서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오후 강달러, 주가 하락 흐름이 나와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숏커버링 더해져 장 막바지엔 1069.30원까지 고점을 높여 17일 장을 마쳤다는 해석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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