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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필리핀여행 세균성이질 주의보 발령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09:41

수정 2018.01.18 09:41

고양시 필리핀여행 세균성이질 주의보 발령.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필리핀여행 세균성이질 주의보 발령.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최근 해외 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자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른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15일 세균성이질 신고환자 36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26명이 작년 12월28일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 증상을 나타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차미경 덕양구보건소 팀장은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기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제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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