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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박건형, 범인은닉죄로 징역 10개월 구형

입력 2018.01.19 22:10수정 2018.01.19 22:10


‘착하게 살자’ 박건형, 범인은닉죄로 징역 10개월 구형

‘착하게 살자’가 가볍지 않은 첫 발걸음을 뗐다.

국내 최초 교도소 리얼리티 JTBC ‘착하게 살자’는 범죄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범죄의 성립과정부터 구속, 재판, 수감까지 한국 사법 시스템을 선보인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 JTBC ‘착하게 살자’는 김보성·박건형·김종민·돈스파이크·유병재·김진우·권현빈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을 한 ‘착하게 살자’는 기존 예능 문법과 많은 차별성을 뒀다. 의도적인 웃음 코드를 배제하고 상황 속 아이러니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겠다는 ‘착하게 살자’는 수감자들에게 각기 다른 실험카메라로 범죄의 덫을 놓았다.


‘착하게 살자’는 최소한의 제작진으로 객관성 유지와 함께 교도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며 출연자의 다양한 캐릭터 성으로만 승부를 볼 뿐, 결코 교도소를 희화화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왜 법을 지키며 살아야할까’라고 질문과 함께 시작한 ‘착하게 살자’의 첫 장면은 포승줄로 묶이는 출연자들이었다. 김보성은 재범률이 얼마나 되냐며 죄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연행되어 아이러니한 웃음을 보였다. 싸늘한 침묵과 함께 이동하는 박건형, 권현빈과 달리, 김보성은 끊임없이 형사에게 말을 걸었고 이에 유병재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착하게 살자’ 제작진은 시험 카메라를 통해 출연진들을 범죄의 덫으로 몰았다. 첫 번째로 박건형은 범인 도피 죄가 성립이 되어 연행됐다. 뺑소니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박건형은 임형준에게 차를 빌려줬다. 법적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도피를 도왔기 때문에 박건형은 결국 사건에 연루됐다. 끝내 징역 10개월을 구형받은 박건형은 임형준을 믿지 말았어야 했다고 억울해했다.

미결 수용동에 도착한 김보성, 박건형, 유병재, 권현빈은 낯선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위축된 모습으로 모두가 입을 열지 않았다. 절망적인 표정의 출연진들은 신문지 12장 정도의 수용장에서 지내야만 했다.

사법 리얼리티 JTBC ‘착하게 살자’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