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IEA, 미 원유 생산 급증, 세계 최대 산유국 가능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00:04

수정 2018.01.20 00:04

미국의 원유 생산이 급증하면서 올해안에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AP에 따르면 IEA의 월간시장보고서에서 지난 50년래 최대 수준인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1000만배럴을 넘으면서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미국의 산유량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유가 반등으로 미국 생산업체들의 시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EA는 현재 사우디와 러시아가 다시 증산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은 올해말까지 감산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 같은 감산으로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이후 50% 올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현재 배럴당 63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IEA는 지난해에 미국 남부를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도 미국의 원유 생산 붐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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