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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매각 본격화...한국콜마 컨소시엄 구성 완료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04:49

수정 2018.01.20 04:49

CJ헬스케어 매각 본격화...한국콜마 컨소시엄 구성 완료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CJ헬스케어 매각이 본격화됐다. 숏리스트 중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인 한국콜마는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매각 주간사 모건스탠리는 지난 16일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MP)을 진행했다. 본입찰은 내달 중으로 설 연휴전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중순후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숏리스트에는 한국콜마를 포함해 칼라일, CVC캐피탈, 한앤컴퍼니가 포함됐다.
약 4주간의 실사를 진행했다.

인수 유력 후보인 한국콜마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PEF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CJ헬스케어 인수가격의 절반 가량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릴 계획이다. 인수대금의 절반은 한국투자증권 대출로 마련하고 지분 투자금의 절반은 PEF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채우는 구조다.

CJ헬스케어는 복제약(제네릭)과 신약 개발 등 제약사업을 하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는 '컨디션'과 '헛개수' 등을 생산하는 H&B사업부를 두고 있다. 지난해 CJ헬스케어는 매출 5208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J헬스케어 매각가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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