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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친환경 쌀’ 의정부시 진출…비결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1:52

수정 2018.01.20 11:52

김규선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
김규선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 친환경 인증 쌀이 의정부시로 진출한다. 의정부시 내 54개 학교는 올해 연천군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쓴다.

20일 연천군에 따르면 임진강과 한탄강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인증 쌀 350톤이 의정부시 내 초등학교(33개교), 중학교(19개교), 특수학교(2개교) 학생 3만5624명의 학교급식용으로 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급된다.

친환경 인증 쌀은 20kg 기준 6만5000원에 공급되는데, 이는 정부양곡가격 4만780원보다 2만4220원이 높다. 정부양곡가격보다 높은 차액은 전액 의정부시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 학생들은 청정지역 연천군에서 생산된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쌀을 먹게 된다.


연천군은 작년 5월 의정부시 시민단체와 연천군 학생이 참여한 친환경 벼 손모내기 체험을 열어 친환경 쌀의 재배과정을 공개하면서 친환경 벼 900여톤을 생산했다.
여기에 연천군은 친환경농법 130ha 2억1300만원을 투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벼는 임진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와 보관 도정과정을 거쳐 의정부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의정부시 내 각급 학교에 급식용으로 제공된다.


한편 연천군과 의정부시는 ‘친환경 인증 쌀’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19일 개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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