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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콘텐츠축제 '네코제'로 게임 2차 창작물 확산 지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4:25

수정 2018.01.20 14:25

국내 대표 게임기업 넥슨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네코제'를 꾸준히 개최해 게임을 활용한 2차 창작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네코제' 결산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 12월, 4회째를 맞은 '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의 줄임말로 게임의 캐릭터, 음악, 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만들어 교류하는 이용자 참여형 페스티벌이다.

'네코제'에 참가한 700여명의 이용자 아티스트들은 단순한 문화 수용자를 넘어 창작자로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했다.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팬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굿즈는 5만7000개에 달했다.

창작에 활용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등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부터 영웅의군단과 액스 등 최신작까지 총 18종에 달한다.


넥슨콘텐츠축제 '네코제' 인포그래픽
넥슨콘텐츠축제 '네코제' 인포그래픽
지난해 열린 네코제에서는 무료 2억7414만원어치의 굿즈가 판매됐다. 전년 5500만원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차 창작물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은 모두 이용자 창작자들에게 돌아간다.

넥슨은 환아 치료 지원을 위해 '네코제'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6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재단에, 1600만원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넥슨 조정현 콘텐츠사업팀장은 "이제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깊게 파고드는 취향의 시대"라며 "네코제를 통해 바람직한 2차 창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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