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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아니냐".. 제품 홍보 위해 아기 눈 빨개질 정도로 방치한 엄마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4:37

수정 2018.01.20 14:37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아동 학대를 의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 받고 있다./레딧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아동 학대를 의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 받고 있다./레딧 갈무리

영국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어린 딸의 눈에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를 발라 제품을 홍보해 비난 받은 한 엄마를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아동 학대'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이 지적한 한 엄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이크업 제품을 홍보하며 자신의 딸 눈에 해당 제품을 발랐다고 한다. 그런데 작성자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은 어린 아기의 눈이 충혈됐다며 '아동 학대'라고 그녀를 비판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기의 눈이 충혈되고 표정을 찡그리기도 한다. 누리꾼은 화장품들이 어린이들의 눈에 들어가면 안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 비해 세계적으로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화장품의 유해성이 종종 지적된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어린이용, 학생용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간혹 부작용이 발생할 때도 있다.

누리꾼은 해당 엄마가 제품 홍보를 위해 '무리수'를 뒀다고 비판한다.
마스카라나 아이섀도를 가지고 화장을 하면 안구건조증 등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육아 중인 엄마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아동 학대 소지가 없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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