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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도피 경제사범 3800명 송환…1조6000억원 환수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4:55

수정 2018.01.20 14:55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이 최근 2년 간 3800명이 넘는 해외도피 경제사범을 송환해 재판에 넘겼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2015년 3월 해외 도피사범 송환작업인 '톈왕' 행동'을 개시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90여개국·지역에서 부패 관리 756명을 포함해 3866명의 경제사범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공개했다. 이 기간 해외도피 경제사범들이 갖고 있던 96억2000만 위안(1조6000억원)의 불법 자산도 환수됐다.


아울러 인터폴이 2015년 4월 100명의 비리 관리들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린 이래 현재까지 51명이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49명은 여전히 도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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