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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다보스포럼 참석.."평창올림픽, 사람중심 경제 알릴 것"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1 15:41

수정 2018.01.21 15:41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4일~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연차 총회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강 장관은 다보스포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23일~26일 동안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 (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며, 총 400여개 세션에 약 3000여명이 참석한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은 자유로운 토의로 세계가 당면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교수(현 WEF 회장)가 1971년 유럽의 기업인을 초청, 유럽 경제문제를 논의한 데서 출발했다. 매년 각국 정상 및 각료급을 포함해 3000여명의 정치·경제·학계·언론계,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주요 인사가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발전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이 영국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 70여명, 1900여명의 경제계 인사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24일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사회에 각국 정상·각료들과 함께 비공개 토론세션 '재원 부족 해결 :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에 참석해 재원 마련 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벨기에 국왕, 폴란드, 콜롬비아 대통령, 슈밥 WEF 회장 등 100여명의 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다보스 포럼 주제인 '분절된 세계 속 공유의 미래 구축'을 논의하는 비공개 오찬 토론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주요 미디어 리더들을 초청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다.

강 장관은 특히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한반도 정세에 관한 공개 및 비공개 세션에 참석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

25일 오전에는 '전략적 지리 : 한반도' 공개 패널토의 세션에 애슈턴 카터 하버드대 벨퍼 연구소장(前미국방장관), 수 거 중국 외교학원 교수와 함께 패널리스트로 참석한다.
오후에는 비공개 세션인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간담회에 참석해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한다.

25일 오후에는 외교부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ongChang Night)'을 개최해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외교부측은 "최근 전개되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 정부의'사람중심 경제'를 비롯해 개발, 안보 등 제반 분야 정부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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